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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북 청송으로의 보물찾아 떠나는 봄 나들이

by cntn 2018. 4. 11.

경북 청송으로의 보물찾아 떠나는 봄 나들이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관광지 100곳중 다섯 번째 ‘주왕산’
그곳에 ‘주산지’ ‘달기약수터’‘대전사’‘솔기온천’이 있다

 

 

푸른 솔의 고장 청송.


청송하면 떠오르는 주왕산.

지난 5일, 천혜의 자연 환경과 후덕한 인심으로 길손이 끊이지 않는 그 곳엔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온종일 비 가 내렸다.

 


<달기약수터>
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광주원주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당진영덕고속도로를 이용 3시간여 달려 도착한 첫 기착지는 ‘달기약수터’.

약수는 아무리 가물어도 솟아나는 양이 변함이없다는데 이날은 비가 많이 와서인지 수량이 풍부했다.한모금 마셔보니 강한 철분이 녹은 물의 맛이느껴진다.

익숙치 않은 탓에 많이 먹지 못하자, “적어도 두 국자는 마셔야한다”고 인근에 산다는 주민이 거든다. 약수로 밥을 지으면 밥이 푸른색을 띠고 찰기가 있다면서...

약수터 주변은 온통 약수닭백숙집이다. 약수닭백숙은 철분 함량이 많은 약수가 닭의 지방을 제거해주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된다는 평을 받고있다.

 


<주산지>
추적 추적 내리는 봄 비를 맞으며,찾은곳은 주왕산이 간직한 보물 ‘주산지’(명승 제105호).


길이 200m,너비 100m,수심 8m의 주산지는 농업용수를 모아두기위해 축조된 인공저수지로 1721년(경종1년)에 완공됐다.주산지 입구엔 축조에 공이큰 월송이씨 이진표의 송덕비가 있다.

영화‘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능수버들과 20여그루의 왕버들이 물에 잠긴채 연출하는 신비한 풍광은 감탄사가가 절로나왔다.

노래 ’비오는 수채화'가 흥얼거려진다.

안타깝게도 문화해설사의 말을빌면 왕버늘의 수령이 오래되어 노쇠화가 진행되고 수세가 급격히 악화돠고있다고.


<대전사>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고려 태조 2년에 보국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 ‘대전사’.

경내에 보광전,명부전,신령각이 있고 부속 암자로 백련암,주왕암이있다.창건당시에는 매우 웅장한 사찰이었으나 화재 등으로 많은 부문 소실되었더고 한다.

지난 1968년 경내에서 신라시대의 불상을 비롯해 11점의 유물이 발굴됨으로써 사찰의 연륜을 짐작할 수 있다.

 


<용추·절구·용연폭포>
국가지정 명승 제11호 주왕산국립공원은 한국인이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손꼽히고있다.

주왕산은해발720m로 아름답고도 친근감을 감돌게 한다.

연화봉 시루봉 향로봉 관음봉 나한봉 옥녀봉 등의 산봉과 신라때 중국의 주왕이 피신와서 머물렀다는 주왕굴과 연화굴 등의 굴,그 옛날 청학과 백학 한쌍이 살았다는 전설을 품은 한폭의 그림같은 경관을 자랑하는 학소대,가파른 절벽이 금새라도 무너질것같은 급수대 그리고 용추·절구·용연 등의 폭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웅장하면서도 평온을 여행객들에게 선물한다.

그래도 주왕산하면 전에 제1,제2,제3 폭포라 불리던 용추·절구·용연폭포를 빼놓을 수 없을듯하다.

 기자가 찾은 지난6일 오후의 용추폭포는 전날 많은 비가 온 탓 인지 굵은 물줄기가 굉음과 장관을 이루었다. (주왕산 입구에서부터 이곳 용추폭포까진 무장애코스로 남녀노소를 비롯, 장애우도 휠체어를 이용 불편없이 오를 수 있다) 용추폭포를 지나 나지막한 언덕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용연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주변은 온통 겨우내 움추렸던 벚꽃과 철쭉이 꽂망울울을 터트리며 봄을 알린다.새빨간 철쭉 꽂잎을 손바닥에 올려 놓으니봄 나들이의 정취가 더욱 느껴진다.

주왕산에서는 주왕산의 4대 명물중하나인 주왕산 수달래를 주제로한 수달래축제가 오는 28일과29일 이틀간 펼쳐진다.    

                         
<솔기온천>
욕 가운데에도 먹으면 좋은 욕 두가지를 꼽는다면?


기자는 삼림욕과 온천욕을 추천한다.


산행(산림욕)후 피로를 풀어 주는데에 온천욕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 그래서 찾은 곳이 보건환경연구원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온천으로 꼽은 곳중 하나인 솔기온천(054-874-70004).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서 운영하는  솔기온천의 온천수는 지하 710미터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로 ph9.58의 알카리성 중탄산 나트륨천이다.

주왕산관광호텔 김재원 지사장은“솔기란 소나무 솔(率)과 기운 기(氣)의 합성어로서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인 소나무의 기운이 서린 온천수라는 뜻”이라면서“온천물이 미끈거려 마치 비단을 입고 있는 느낌을 주는 약천으로 피부미용은 물론 신경통, 류마티스성질환, 근육통, 피부질환,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자랑한다.

주왕산온천관광호텔은 호텔내부 모두 100% 온천수를 사용하고있다.

자연과 함께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

가족여행으로도 적격이지만,조용한 휴식과 삶을 뒤돌아보는 여유를느끼고자하는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 봄 훌쩍 떠나보자.
국제슬로시티 청송으로..
청송=양노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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