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왕'과 함께한 강원도 정선·태백·영월로의 여행

by cntn 2019. 4. 25.


질주 본능을 자극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의 매력

 

렉스턴 스포츠의 장축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
렉스턴 스포츠 칸은 우선 압도적이면서 중후한 외관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도로의 무법자(?) 이미지는 아니다
5인승 픽업트럭이지만 승용차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데크를 길게 해 화물차의 역할을 보강했다. 차체 길이가 310mm가 늘었고 휠베이스도 110mm를 길어졌다. 적재적량은 700kg. 20kg 쌀 35포대,왠만한 싸움소도 실을 수 있다는 것인데...
쌍용차의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SUT)는 오프로드의 강자로 정평이 나 있지만 온로드에서도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을 벗어나 강원도 정선 쪽으로 길을 잡았다.고속도로에 오르니,우선 운전석이 높아서 탁 트인 시야가 마음에 든다.좋았어, 훌륭해. 시원하게 내다볼 수 있다. 승차감은 조금 거친 편이지만 결코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마치 픽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조용한 반응을 보인다.


평일이라 차량이 뜸하다. 욕심을 내서 가속 페달에 힘을 주자 렉스턴 스포츠 칸은 단숨에 시속 100㎞(1500rpm)을 훌쩍 넘어 단속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평소에도 시속 120km이상은 달리지 않는 운전 습관인데,신차 탓인지 강력한 파워 탓인지 치고 나가는 힘이 느껴진다.
급회전 구간에서도 렉스턴 스포츠 칸은 안정된 핸들링과 코너링을 나타냈다. 저속에서 무리하게 가속하자 다소 지체되는 느낌은 있다.
운전을 하면서 이 차가 전장이 5405mm나 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않았다.G4렉스턴이나 코란도 차량을 운전한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픽업 트럭에 걸맞게 오프로드 주행을 해보자는 심산으로 한강의 발원지인 대덕산 검룡소(명승 제73호)를 찾았다.아풀싸,언제 쩍 비포장 도로 였던가? 옛 기억속의 비포장길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얼마전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난 탓인지 오가는 차도 뜸하고,산불방지안내요원만 눈에 들어온다.차는 못 들어가고 상쾌한 바람을 벗삼아 트레킹에 나섰다.주차장에서 15분여 검룡소가 반긴다."태백의 광명정기 예 솟아 민족의 젖줄 한강을 발원하다"
오기를 부려 영월 청룡포로 향했다.청룔포 강폭 옆길을 달려볼 생각에.
이번 시승엔 포장도로만 달리라는 것인지,진입도로를 바리케이트로 막아놨다.
빨리 포기하고 다시 자동차 전용도로로 직진.


렉스턴 스포츠 칸의 안전·편의사양은 수입 대형 세단 못지않다.
칸은 냉·온방 시트,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 2열 탑승을 돕는 손잡이까지 고객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번 시승에서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사각지대에 차량이 들어왔음을 알리는 사각지대 경고시스템이다.
차량의 후측방 사각지대에 차량이 들어오자 사이드 미러 바깥쪽에 차량 두 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조심 또 조심,방어운전을 되뇌여본다.

또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은 안전운전을 배가 시키기에 충분했다.하지만 차선이 잘 그려지있지 않거나 퇘색된 차선에선 더욱 주위가 요망됐다.기계장치는 어디까지나 기계장치일 뿐 운전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
이밖에 주차 시 타이어 정렬을 알리는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HBA),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긴급제동보조시스템( AEBS),전방차량출발알림( FVSA), 최첨단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차동기어 잠금장치(LD) 등이 렉스턴 스포츠 칸에 기본으로 실렸다는게 놀랄뿐이다..
실내 공간은 전체적인 시각적인 구성이나 기능 부분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럽다.다만 뒷 좌석은 여유로움이 부족해 아쉬웠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또다른 매력은 연 2만8,500원만 내면 되는 자동차세. 구입할 때엔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가격도 2,838만 원부터다.
"대한민국 1% 렉스턴 스포츠 칸!" 볼 수 록 매력적이다.
강원=양노흥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