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설

신 년 사/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회장 김정호

by cntn 2020. 1. 8.

신 년 사

 

 

존경하는 회원 및 건설기술인 여러분!

우리의 기대와 설렘 속에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고 희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경제와 업계에도 따스한 햇살과 훈풍이 함께 하여 모두에게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지난해 우리에게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수년간 지속된 SOC 예산 축소로 업계의 시름이 깊어졌으며, 종심제 등 건설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들이 줄지어 시행된 가운데 건설현장에서의 수많은 사고는 다시금 국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해외진출의 어려움을 가중시켰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합과 혁신의 바람이 건설 산업에도 불어닥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습니다.

올해에도 이와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해 말부터 경기부양을 위한 건설분야 예산 확대 계획과 건설안전 및 스마트기술과 관련된 각종 지원정책이 발표되고 국제 사회에서는 상생을 위한 화해 무드가 조성됨에 따라, 향후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됩니다.

존경하는 회원 및 건설기술인 여러분!

지난해 우리 협회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동안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으로 나눠 관리되던 CM 실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국토부를 지원하여 지난 연말 건진법 개정안이 공포되었고, 국토부의 ‘설계PQ 기준’ 시행으로 지자체가 자체 기준을 개정하면서 ‘지역업체 참여가점’항목을 신설하려 하자, 이에 적극 대응하여 정부기준에 맞게 개정 ? 고시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사 의무고용을 골자로 하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을 올해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시행유예를 환경부에 공식 건의함으로써 적용시점을 2022년 7월로 연기시킨 것은 협회와 업계가 함께 이룬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설시장의 세계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해외 유관기관과 지속가능한 미래발전방향 논의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건설기술단체와 세미나, 기술교류회를 개최하여 해외 건설 현황과 첨단기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제3국 공동진출 방안 모색을 통해 업계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협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건설 산업의 발전과 업계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새해 아침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회장 김정호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