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 보전·진흥 특화 도시재생에 맞손
국토교통부와 문화재청은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지원 사업을 연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시재생 사업 추진 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예술인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지역이 보유한 전통문화와 연계한 전시·공연·작업장 등 문화·편의시설을 확대하여 무형문화재를 보전하고 진흥하는 특화도시 조성 및 도시활력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부처의 사업 간 연계 강화를 위한 각 사업지의 연계 선정·지원, ▲전주와 밀양에 무형문화재 특화 도시재생을 위한 연계사업 추진, ▲연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 및 무형문화재 관계자 협의체 운영 등이다.
주요 사업지인 전주시는 가야금 산조 및 병창(강정열 보유자), 선자장(김동식 보유자) 등 국가무형문화재 2종목과, 시도무형문화재 30종목을 보유하고, 전수자 등 무형문화 관계자 500여 명이 사업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 무형문화재 특화 도시재생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 밀양감내게줄당기기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국가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시도무형문화재 4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수자 등 무형문화관계자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앞으로 전주시와 밀양시의 무형문화재 특화 도시재생사업은 오는 9월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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