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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KAMA, 글로벌 자동차기업 R&D투자 분석

by cntn 2021. 7. 8.

KAMA, 글로벌 자동차기업 R&D투자 분석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정만기)는 13개 자동차 그룹의 2020년 R&D 투자 동향을 조사한 '2020년 주요 자동차그룹의 R&D 투자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R&D 투자액은 조사대상 13개 자동차기업 중 테슬라 제외 12개 업체에서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제외 다른 기업들의 매출액과 R&D투자액은 큰 폭 감소했으나 현대차그룹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감소, R&D투자액은 0.5% 감소함으로써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매출액 규모는 4위이나 R&D 투자액은 35.8억 유로로 10위권 수준에 그치고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2.9%로 5~6%대를 보이는 상위그룹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부가가치 제품력,전동화,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은 R&D투자로 분석됐다.


첫째, R&D투자 규모가 1등인 폭스바겐 그룹의 경우 아우디, 벤틀리, 포르쉐 등 3개 프리미엄 브랜드의 그룹 내 판매대수 비중은 23.3%(130만대)에 불과하나 매출액 비중은 42.9%로 약 1.8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현대차는 2016년 ‘제네시스’ 고급브랜드를 출시하였으나 세계 판매 374만대 중 12.9만대(2.9%)에 불과하여 아직은 R&D투자를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둘째, 전동화 경우도 R&D투자 비중이 높은 VW, 다임러 등이 전동화 본격 추진하면서 3년 만에 중국 등을 제치고 시장주도권을 탈환했다.


현대차그룹은 비교적 빠른 전기차 개발 투자로 순수전기차(BEV) 모델을 2017년 4종에서 2020년엔 10종으로 확대했으나, GM(9종), VW(16종), 다년러 (8종) 등이 R&D투자를 확대하면서 급속 추격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BEV시장점유율도 현대차그룹은 2020년 6.3%로 전년대비 1.3%p 증가하는 동안 VW 10.5%, GM 10.8% 등 R&D투자 상위 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을 대폭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셋째, 자율주행의 경우도 R&D투자비중이 높은 미국, 독일, 일본계가 선두 그룹이며 한국은 이들과 1년 정도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아우디, 일본 혼다 등은 이미 자율주행 레벨3를 출시하였고, 다임러, BMW, GM 등도 2021년내 레벨3를 출시예정인 반면, 한국은 2022년말 양산 출시가 예정되어있다.


현대차그룹 등 우리 기업들의 R&D투자의 상대적 미흡은 임금 등 비용부담으로 매출액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로 인해 R&D투자여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중 하나라고 Kam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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