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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일본브랜드 대중국 판매전략 타산지석 삼아야

by cntn 2019. 10. 12.

일본브랜드 대중국 판매전략 타산지석 삼아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최근 중국 승용차 시장이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부채감축) 정책 시행 등으로 전체적으로 하락세(2019.1-7월 전년동기비 -12.8%)인 가운데 일본계 브랜드만 증가세(4%)를 보이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계 브랜드는 과거 중국 승용차 시장의 19.1%를 차지(2010년)하고 있었으나, 구형모델을 그대로 들여와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으며 판매가 둔화되었고 중-일간 조어도 갈등(2012년)이 발생하면서 판매감소세가 가속화되어 시장점유율이 16.2%(2016년)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이 22.4%(’19.1-7월)까지 반등했다.


일본계 브랜드가 중국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주력했던 원칙을 살펴보면▲조어도 관련 중·일간 정무적 갈등 이후 소비자 불안감 해소에 노력하며 중립적 자세 유지, ▲글로벌 신형모델의 중국시장 투입시차 단축 및 가격경쟁력을 높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비중 확대,▲ 신차 소비자·딜러·중고차 거래자 등 가치사슬 참여자 전반의 신뢰를 얻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통합적인 판매·재고관리 체계와 딜러 인센티브 상한제 도입 등이 주효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은 “우리 업계의 중국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2026년경 중국 승용차 시장의 37%가 신에너지차 및 하이브리드차로 대체될 전망임을 감안하여 신에너지차와 고연비 하이브리드차 등 성장성이 높은 차종을 적시 출시하는 한편, 딜러와 중고차 등 가치사슬 전 단계에 걸쳐 수익성 제고 위주의 통합적 관리방식 도입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적으로 다른 국가와 정무적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업계는 경제적 관점에서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부정적 분위기의 확산을 최소화했던 일본업체들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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