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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건설경기,코로나19 재확산이 최대 변수

by cntn 2020. 9. 23.

건설경기,코로나19  재확산이 최대 변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20년 9월 건설경기실사지수와 2020년 8월 수주실적을 담은 RICON 경기동향을 발표하였다.


2020년 9월의 건설경기실사지수는 60.5로 전망되었지만 이는 전년 동월(61.1)의 수준이며, 전월인 8월(41.4)의 부진을 쉽게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에 따른 우려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건설투자기조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의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작년의 건설공사액과 계약액이 전년에 뒤떨어지지 않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2분기의 수주실적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


2021년의 국토부 소관 SOC예산은 금년보다 12.4% 늘어난, 21조 404억 원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는 교통·물류분야 17조 4,495억 원, 국토·지역개발분야에 3조 5908억 원이 배정되었다.


한편 지난 8월까지 정부의 각 부처들이 요구한 내년 SOC예산은 금년보다 4.9% 증가한 24조 4천억 원 규모였으며, 이후 기획재정부의 2021년 예산안에 26조 원 수준으로 반영되었다. 


정부의 공공투자가 남은 하반기에도 집중될 것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코로나19가 돌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금년 1~7월간 15개 중앙부서들의 주요 관리대상사업 집행실적은 연간계획 대비 73.2%, 국토교통부는 66.2%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공사의 경우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격상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주업무가 지연되거나 중단되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8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70.8%인 4조 5,820억 원(전년 동월의 약 86.0%)으로 추정됨.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74.1% 규모인 1조 4,24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06.9%),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69.4% 규모인 3조 1,580억 원(전년 동월의 약 79.0%)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7월간의 종합건설업 수주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것을 감안하면, 8월의 전문건설업 수주감소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차년도에도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가 굳건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기획재정부의 2021년 예산안에는 금년보다 늘어난 26조원의 SOC예산이 반영되었으며,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를 비롯한 70건의 신규사업을 차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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