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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상에 맞춰 서울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취업박람회 개최

by cntn 2022. 11. 25.


“취업시 60만원 지급...원스톱 자격취득 기회”
신규취업시 3개월간 매월 20만원 지급, 자격취득후 취업시 소요비용 지급
서울택시조합, 11.29~30일 잠실 교통회관 1층서 취업박람회 개최  
한국교통안전공단, 운전정밀검사·자격시험 한번에 보는 이동식 버스 운영
심야할증 확대와 요금인상으로 소득 80만원 증가... 택시취업 적기




코로나19로 승객감소와 전액관리제 시행 등으로 운송수입금이 급감하여 서울법인택시 운수종사자 1만명이 떠나 심각한 승차난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서울법인택시업계가 운수종사자를 모집하기 위해 취업시 3개월간 60만원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등을 내걸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구직자가 택시운전 자격증을 조기에 취득할 수 있도록 박람회 현장에 운전적성 정밀검사와 택시운전자격 시험이 한꺼번에 가능한 이동식 버스 운용(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원스톱으로 택시운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취업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취업하게 되면 택시요금이 순차적으로 인상 조정돼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택시 운전에 관심 있는 구직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취업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문충석, 이하 택시조합)은 서울특별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후원을 받아 11월29일부터 30일까지 잠실교통회관 1층 강당에서 ‘법인택시 고용창출을 위한 2022 운수종사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의 취업을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 신규입사자와 재취업자에게 일정 기간을 근무할 경우, 취업한 회사에서 월 20만원씩 3개월간 총 60만원의 ‘취업정착수당’ 및 ‘재취업수당’을 지급한다. 

‘취업정착수당’은 새로 취업하는 신규 운수종사자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2023년2월28일까지 박람회를 통해 신규 입사한 경우로 월간 실근무일수가 23일 이상 성실 근로를 해야 하는 조건이다. 

‘재취업수당’은 2022년 4월1일 이전 퇴사하였다가 2022년 12월31일 박람회를 통해 재입사한 경우로 월간 실근무 일수가 23일 이상 성실근로를 해야한다.  

아울러 박람회를 통해 택시운전 자격을 새로 취득하여 취업한 구직자에게는 택시조합에서 자격취득과 취업 과정에서 소요되는 운전적성 정밀검사와 자격시험·신규채용자교육·자격증발급 비용 91,500원을 지원한다. 지원은 2023년 2월말까지 자격취득 및 택시회사 신규입사자가 대상이며, 3월중 택시조합에서 취업이 확인된 운수종사자에게 사후 지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박람회 개최기간 동안 구직자가 자격취득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자격시험 전에 거쳐야 하는 ‘운전적성 정밀검사’와 ‘택시운전 자격시험’을 한번에 치르는 이동식 버스를 지원한다. 단, 이동식 버스에서 치르는 시험 비용은 지원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동식 버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운전적성 정밀검사를 치르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자격시험을 보는 일정이며, 현장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여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또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운수종사자의 소득도 늘어나기 때문에 구직자에게는 택시운전에 취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취업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서울시 장안동에 소재한 대덕운수의 운수종사자 유모씨(63)는 2022년 2월1일 입사해 근무기간이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으나 성실 근로를 통해 지난 8월에 370만원을 급여로 수령했기 때문에, 요금이 조정되면 월 450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심야할증·기본요금 조정이 모두 시행될 경우 심야시간대 운행하는 기사의 월 평균 소득(세전)이 당초 264만원에서 344만원으로 80만원(30%) 더 증가하여 기사의 처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박람회 운영은 택시조합에서 서울법인택시 254개사 중 취업자에게 3개월간 인센티브 지급에 동의하는 택시업체의 참가신청서를 받아서 진행하게 되며, 행사장은 택시회사의 소재지에 따라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4개의 상담부스를 설치·운영하고, 택시조합의 상담요원이 각 부스에 배치돼 구직자에게 취업상담 및 안내를 실시한다. 

택시조합은 박람회 개최 이후에도 조합사무실에 상시취업센터를 운영하면서 신규 구직자에게 택시자격증 취득 및 취업 절차에 대해 안내하고, 이후 택시회사에 취업하게 될 경우 자격증 및 취업소요 비용 91,500원을 지원한다.

문충석 이사장은 “약 1만명의 법인택시 기사가 빠져나가 택시업체가 경영난을 겪는 것은 물론 서울 주요 지역에서 승차난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승차난이 집중 발생하는 연말을 대비하여 택시공급을 늘리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승객의 승차불편을 덜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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