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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문섬 일원 잠수함 운항 불허'

by cntn 2023. 12. 28.



대국해저관광(주), 서귀포 관광자원 배려 없는 문화재청 통보에 당혹
제주 서귀포 지역 경제 직격탄 우려
운항기간 연장 10여일 앞두고 운항 불허 통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취업 직격타
1988년 이후 약 500여 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한 서귀포 관광자원 
2001년 이후 마찰 최소화 노력, 운항코스 조정 등 자구 노력,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조심스럽게 운항해
2022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의 정밀 조사시 휴식구간 훼손이 거의 안 나타나



"문섬 일원에서 잠수함 운항에 따른 마찰 등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관광자원 배려차원에서 잠수함 운항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대국해저관광(주)는 문섬 앞바다에서 지난 1988년부터 35년 동안 관광용 잠수함을 운항해왔다. 지난 2000년 문섬 일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2001년부터는 22년 동안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운항해 왔다. 그런데 운항기간 연장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갑자기 운항을 불허한다는 통보에 대국해저관광(주)는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문화재청의 불허 사유는 “자연유산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잠수정 운항으로 인한 연산호 군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 으로 알려졌다.

28일 이와관련 대국해저관광측은 1988년 이후 35년 동안 운항하면서 중간 기착지로 허가받은 잠수함 착저 부분과 연산호 관람 구간 등 특정 구간에서 훼손이 일부 발생했으나, 운항코스 조정 등을 통해 훼손 구간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운항하여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1년 이후 22년 동안 문화재청의 지시에 따라 마찰 최소화를 위해 각종 운항 장비 보강이나 운항방법 개선에 힘써왔으며, 일정 기간(2-3년) 주기로 휴식년제를 실시하고, 난파선 투입 등으로 새로운 관람코스 개발 등으로 연산호 보전에 노력하여 왔다"면서"2021년 현상변경허가 시 연산호 보호를 위해 3년 주기로 휴식년제 등을 실시하여 훼손된 지점의 자연회복 양상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두 휴식구간을 교차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의 정밀 조사에서도 휴식구간에서는 훼손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국해저관광측은 "그 동안 문화재청의 보완 요청에 대해  최선을 다해 보완 방안 등에 대하여 자료 등을 제출하여 왔다"면서"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완 지시나 재심의 절차 등도 없이 전면적인 운항 불허 처분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표명했다.     

운항기간 연장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불허 통보로 인하여 50여명의 임직원들과 가족들, 관련 업체들로서는 당장 생계에도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게 대국해저관광측의 지적이다.

대국해저관광측은 "지난 35년 동안 약 500여 만 명의 관광객들이 잠수함을 이용했으며, 지금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관광자원"이라면서"잠수함관광은 일반 사람들이 특별한 장비 없이도 문섬의 아름다운 수중 생태계를 관람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라는 측면도 인정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대국해저관광측은 변경허가 불허에 대해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을 진행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빠른 시일 내에 잠수함 운항이 재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국해저관광(주) 김영석 부사장은 " 연산호 관련 전문연구기관이나 전문가들이 수행하는 연산호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연구에 대한 참여와 지원 등을 통해 연산호 보전 및 보호 방안 마련에 대하여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면서"문섬 일원에서 마찰 등으로 인한 더 이상의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수중 생태계 보호와 지속 가능한 잠수함 운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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