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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속 교통사고 사망자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해

by cntn 2012. 7. 12.

 장마철 잦은 비로 인한 제동거리 증가가 주원인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최근 2년(2010-2011년)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현황 분석 결과, 장마철인 7월에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7월은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비율이 평균에 비해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는데, 장마철 잦은 비로 도로가 젖어있는 상태가 많고, 이로 인해 주행 시 수막현상(달리고 있는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노면 접지력을 상실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제동거리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에 따르면, 도로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주행 시 제동거리는 마른 상태의 도로보다 평균 10∼20%이상 증가하여, 과속주행에 따른 사고위험을 더욱 증가시키게 된다.


  실제로,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시속 100km 주행을 기준으로 실시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의 제동거리 비교시험 결과, 젖은 노면의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평균 4.2m 길게 나타났으며, 차종에 따라서는 최대 6.1m까지 증가했다.


  따라서,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에는 운전자의 의도대로 안전하게 정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속도를 낮추는 방어운전이 필요하다.


공단 교통사고줄이기 비상대책본부 김종현 팀장은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출발 전 타이어 교체나 공기압 주입 등 사전차량점검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하고,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특히 집중 호우 시에는 50%이상 감속하여 운전하는 것이 빗길 교통사고 예방의 열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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