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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건설산업1∼3분기해외건설수주400억불돌파

by cntn 2012. 10. 9.

4분기300억달러추가수주기대

 

국내건설업체들의 1~3분기 해외수주실적이미화 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체결이 유력한 사업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년 해외수주목표치인 7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시장에서 모두 433건, 401억 달러어치의 신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액은 작년 같은기간 378억 달러보다 6% 늘어났다. 그러나 사업 건수는 지난해 445건에서 10건 이상 줄었다.

 

유럽 발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건설업계가 선전한 비결은 제3세계 건설시장의 개척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까지 중남미 지역 수주액은 5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 달러의 3배가 훨씬 넘는다.

 

아프리카에서 거둔 수주 실적도 작년 1∼3분기 8억 달러에서 올해 11억 달러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중동지역수주액은 228억 달러에서 223억 달러로, 제2의 건설시장인 아시아지역수주액은 115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각각 감소했다.

 

보통 대형 건설사업의 계약 체결이 연말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4분기에는 수주 실적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우리 기업들의 계약 체결이 유력시되는 사업들이 총 3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가 상승으로 중동 산유국들이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을 꾸준히 발주하는데다 우리 기업들도 국내 건설시장침체에 따라 플랜트, 발전소, 철도, 신도시,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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