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부산아쿠아리움, 위디 해룡 번식 성공

by cntn 2013. 2. 5.

아시아 최초 IUCN에 의거한 멸종위기종인 위디 해룡의 번식 성공

 

사진설명 : 부산아쿠아리움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거한 멸종위기종인 위디 해룡의 인공 번식에 성공했다. 사진은 수컷 위디 해룡의 알 붙임(좌)모습과 새끼 위디 해룡(우)의 모습.
 
부산아쿠아리움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거한 멸종위기종인 위디 해룡(학명Phyllopteryx taeniolatus)의 인공 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위디 해룡은 유일한 서식지인 호주의 맬번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미국에 위치한 몬터레이만 수족관, 올랜도 씨월드 등에서 번식이 성공된 바 있지만, 아시아 내에서는 부산아쿠아리움이 유일하다.
특히 인공 부화를 통해 태어난 위디 해룡이(F1단계) 성체가 되어 다시 인공 부화해 새끼 위디 해룡을 번식한(F2단계) 완전 양식의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드물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호주의 맬번 아쿠아리움에서 인공 번식된 위디 해룡이 지난 2011년 10월에 부산아쿠아리움으로 반입되었으며 지난해 11월말 경에 암컷이 수컷의 꼬리에 알 붙임을 하였다. 올해 1월초부터 1.7~2cm 가량으로 성체와 같은 형태의 새끼 해룡이 부화되기 시작하였으며 3~6개월 정도 특별 수조에서 집중 관리해 향후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세계적인 아쿠아리움 브랜드인 씨라이프(SEA LIFE)와 함께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소속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번식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온도, 조명, 먹이 등 서식지에 가까운 수조 환경 조성과 오랜 기간 위디 해룡을 관리하면서 기술력이 축척된 아쿠아리스트들의 노력으로 가능케 하였다.
 
부산아쿠아리움 대표 김영필은 “금회의 성공적인 번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멸종위기종인 위디 해룡의 종 보전을 위해 환경 조성과 번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지향하는 해양생물의 보호와 번식, 구조의 대표 아쿠아리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을 닮아 ‘바다의 용’이라 불리는 위디 해룡(학명 Phyllopteryx taeniolatus)은 실고기과에 속하며 호주의 온대해역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특히 암컷이 아닌 수컷이 꼬리 부근에 1회 100~200개의 알을 붙여 부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먹이는 작은 곤쟁이와 같은 갑각류이다. 최근 들어 해룡의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수송비, 관세 등을 포함해 한마리당 대략 1천만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그 마저도 구매하기 힘든 귀한 생물이다.                                                          문의) 051-740-170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