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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상장건설사, 번돈이자도못갚아

by cntn 2013. 6. 17.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 전년동기대비 각 71.3%, 82.5% 감소

 

건설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업계의 존립까지 위협받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2013년도 1/4분기 상장건설사(111개사)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년 1/ 4분기(이하 전 년)에 비해 안정성을 제외한 수익성 (비용성), 성장성지표 및 영업활동 현금흐름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지표를 살펴보면, 정부의 예산절감 시스템(실적공사비·최저가낙찰제 확대 등)과 업체간 과당경쟁 그리고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액 영업이익율과세전이익율은 각 4.7%→ 1.4%, 5.1% → 0.9%로 크게 떨어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해외에서 큰 손실을 입은 GS건설·삼성 ENG 등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영업 손실에 따른 영업이익의 급감 (2012.1/4, 2조 2,686억 → 2013.1/4, 6,506억 원) 등으로 전년보다 184.3%p 하락한 64.8%를 기록하여 영업기반이 붕괴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안정성 지표의 경우 유동 비율은 전년보다 6.2%p 증가한 125.0%를 나타냈으며, 부채비율은 176.7%에서 171.2%로 5.5%p 감소하였으나, 차입금의존도는 전년동기 대비 1.4%p 상승한 26.4%로 악화되었다. 성장성을 보면, 건설매출액은 2.5% 증가하였으나 국내건설매출(19.8조 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주택·부동산시장의 부진 등으로 물가상승분 정도인 2.1% 증가에 그쳤다.

 

이와관련 협회 관계자는 “워크아웃 등구조조정업체의 숨겨진(이자 감면, 출자전환 등) 수치를 감안하면 나타난 지표보다 체감경기는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며“과연 지금 같은 경영환경이 계속되면 살아남을 업체가 있을지 의문이다.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예산집행시적정한 수익보장, 주택·부동산을 통한 경기부양 등 건설업을 살리려는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2013년도 1/4분기 상장건설사건설업 경영상태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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