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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추석 연휴 안동에서 세계문화 유산과의 데이트

by cntn 2021. 9. 15.

추석 연휴 안동에서 세계문화 유산과의 데이트


 경북 안동시가 오는 26일까지 '2021 세계유산 축전'을 화려하게 펼친다.


경상북도는 지난 8일 저녁 안동 하회마을에서 ‘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의 유산주간을 알리는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도기욱 도의회 부의장,최영창 한국문화재단이사장,유재용 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류한옥 하회마을보존회장,류창해 병산서원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하회마을 부용대를 바라보는 특설무대에서 열린 선포식은 세계유산축전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선포 세리모니와 미디어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퍼포먼스는 하회탈 LED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댄스 퍼포먼스와 LED스크린을 통해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미디어 연출 등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팝핀현준&박애리 그리고 안동MBC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한 콜라보 축하공연을 끝으로, 참석자들과 함께 하회마을의 대표적 전통놀이인 선유줄불놀이의 ‘낙화야’를 외치며 선포식 행사는 막을 내렸다. 


특히 부용대와 만송정의 절경을 배경으로 가을 밤 하늘을 붉게 물들인 선유줄불놀이는 장관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유발했다. 하회마을에서 음력 7월 기망(16일)에 강가에서 즐기던 전통으로 옛 선비들의 풍류가 "이런 것 이구나"하는 감흥을 느끼게했다.


이날 권영세 안동시장은 선포식 개회사에서"지난해에 이어 안동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은 안동의 세계유산,인류의 미래가치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전시공연,첨단 콘텐츠,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면서"이번 축전을 통해 시대적 감각,예술적 언어로 새롭게 구성된 안동의 인류 보편적 가치가 널리 전파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하회마을에서는 '유산연회'를 주제로 유산전람이 진행된다.안동연회,하회에서놀다 안동선비,세계유산 60개의 보물전,한글전시,상설 예술 아트존 등이 구성돼있다.


특히 9월18일부터 22일까지는 하회탈(허도령) 탄생설화를 모티브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과 협연으로 만들어진 무용극'lotus love'가 부용대를 실경무대로 감상 할 수 있다.


또 9월 한달간 토·일요일에는 접빈다례의 전통을 체험하는 종가에서의 차를 즐기기 프로그램이 양진당,충효당, 빈연정사에서 이어진다.


도산서원에서는 퇴계선생의 매화시를 테마로 한 달간 야간 개장하는 9월의 봄이 진행되며,병산서원에서는 병산서원과 유성룡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여 국악과 현악이 어우러지는 음악극 ''풍류병산'이 진행된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선포식후 인터뷰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을 경상북도가 5점 가지고있다"면서"이것이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되어야 하며,이 문화를 현대 감각에 맞게 널리 홍보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관광이 힐링과 연계가 됐는데,경북은 산·강·바다가 다 있고 전통 유산이 있어 힐링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향후 어떤 지역 보다 각광을 받을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빼어난 자연생태 경관과 압도적인 문화유산을 잘 활용해 청정,힐링, 비대면 등 새로운 트랜드에 맞춰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2회째인 세계유산축전은 4개의 세계유산 거점도시에서 진행되는데,8월 공주시·부여군·익산시(백제역사유산지구)에 이어 9월 경북 안동시(하회마을·봉정사·도산서원·병산서원)와 수원시(수원 화성),10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까지 이어진다.


추석 연휴기간, 안동에서 세계문화 유산과의 데이트를 추천한다.
안동=양노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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