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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2012 여수 엑스포 말레이시아 국가의 날(National Day of Malaysia) 행사 성료

by cntn 2012. 6. 16.

 

 

오는 8월 12일(일)까지 개최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국제관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지난  11일 YAB 탄 스리 다토’ 하지 무히딘 빈 모하메드 야신(YAB Tan Sri Dato’ Hj Muhyiddin Bin Hj Mohd Yassin) 말레이시아 부수상 부부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주요 인사들이 방한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국가의 날(National Day of Malaysia)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엑스포 홀 2층에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된 말레이시아 국가의 날 행사는 탄 스리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부수상과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어 말레이시아 국기 게양 및 문화 공연, 말레이시아 부수상의 방명록 사인 및 엑스포 전시관 시찰, 기념촬영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국립극장인 이스타나 부다야(Istana Budaya) 소속 공연단이 선보이는 45분간의 장엄한 문화 공연은 말레이시아가 간직한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화려한 무용, 패션쇼, 축가 등 다양한 행사로 이루어져 관객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가의 날 행사 당일부터 7일간 해양광장에서 진행될 야외 퍼레이드는 말레이시아의 국가 관광 슬로건인 ‘Malaysia Truly Asia’의 진정한 의미를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문화 공연이 계획되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가 자랑하는 수백만 가지의 색채와 미소를 체험할 수 있는 컬러풀한 축제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 국제관 3층 태평양 D관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전시관은 ‘생명의 바다, 조화로운 삶(A Sea of Life, a Harmony of Living)’이라는 주제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풍부한 생태 다양성과 다민족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다문화적 공존을 보여주는 동시에 말레이시아가 표방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관의 마스코트인 말뚝망둥어(Mudskipper)는 바다와 육지에서 서식하는 독특한 물고기로 말레이시아의 해양 및 육지 생태계의 모습이 함께 전시된 말레이시아 관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의 주요 전시는 ‘살아 숨쉬는 산호초(Living Reef)’, ‘당신이 꿈꿔왔던 섬(Islands of Dreams)’, ‘생물다양성의 천국(Haven of Biodiversity)’, ‘조화로움이 넘치는 땅(Land of Harmony)’,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s)’의 총 5개의 소 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공간에는 다양한 체험형 컨텐츠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전통 어선과 산호의 격자 무늬를 형상화한 말레이시아 관의 입구는 바다와 인류가 함께 해온 조화로운 공존의 역사를 상징하며, 리셉션 구역에 설치된 말레이시아의 대륙붕 지도는 말레이시아가 과거 곤드와나 대륙의 일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말레이시아 산호의 생생한 모습을 3D 입체 영상으로 구현한 ‘숨쉬는 산호초(Living Reef)’ 전시관은 아쿠아타리움(Aquatarium)이라는 거대한 돔 전시관을 통해 마치 해저에서 지상을 올려다 보는 듯한 착시 속에서 머리 위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헤엄쳐 지나가는 장면을 체험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가 지닌 아름답고 환상적인 섬들의 매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당신이 꿈꿔왔던 섬(Islands of Dreams)’ 전시관은 가상현실로 완성된 파도의 움직임은 물론 맑고 푸른 바다, 눈부신 모래사장과 같이 안락하고 평화로운 말레이시아 해변의 모습을 재현시켰다.

 

‘생물다양성의 천국(Haven of Biodiversity)’ 전시관에서는 세계 최고의 보존 상태를 자랑하는 말레이시아 마탕(Matang) 지역의 맹그로브 숲을 구현하여 열대 식물로 가득한 숲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쳉갈(Chengal) 나무가 내뿜는 싱그러운 열대 우림의 향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게 했다.

 

말레이시아가 지닌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는 ‘조화로움이 넘치는 땅(Land of Harmony)’ 전시관에서는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각 인종이 음악, 춤, 축제 등 각자의 문화적 요소를 뚜렷하게 유지하면서도 조화 속에서 공존하는 ‘1Malaysia(말레이시아 정부에서 표방하는 다인종 통합 정책의 슬로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섹션인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s)’에서는 맹그로브 숲의 재생을 위한 과학적인 식목법과 인공 산호초 구축 작업 등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구의 녹화를 위한 말레이시아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엿볼 수 있다.

 

관람을 끝낸 후 출구 쪽으로 향하면 말레이시아 전통 요리인 로티 차나이(Roti Canai), 테타릭(Teh Tarik)과 같은 먹을거리와 말레이시아 전시관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기념품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국립극장인 이스타나 부다야 공연팀이 선보이는 말레이시아 전통 공연, 말레이시아의 전통 옷감인 바틱(Batik) 페인팅 시연 및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 패션쇼 등 관람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즐길거리들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이번 여수 엑스포 말레이시아 전시관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생태계 보호와 경제 발전이라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에 대해 말레이시아가 제시하는 다양한 방안을 선보이고 이를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까지도 놀라운 경제 발전을 이룩한 신흥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국가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자연 및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마존 다음으로 지구상의 산소 공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바로 말레이시아의 타만 네가라(Taman Negara) 정글 지역과 사바(Sabah)주 및 사라왁(Sarawak)주의 정글 지역이며, 국가에서는 이러한 정글 지역 및 일정의 청정지역 개발을 금지 또는 억제시키고 있다.

 

또한 자연 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지역에 호텔, 리조트 등을 건설할 경우, 건설 부지를 재검토하거나 역사가 오래된 나무를 피해 건설하는 등 관광 산업 역시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관례이다.

 

이러한 이유로 말레이시아의 열대 우림 지역은 오래 전부터 유럽 및 미주의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에코 투어리즘은 이미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이번 여수 엑스포 참가를 통해 무조건적인 개발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각 인종 및 소수 민족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성숙한 여행 문화를 제시하고 나아가 세계인들과 함께 미래의 관광 산업이 발전해나갈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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